'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.' by 도정일

 

책을 엄청 좋아하는 한 지인의 책장 속에 있는 도정일 선생님의 책들을 보고, 나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, 책 표지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졌달까. 

아니나 다를까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남달랐다. 책을 읽을 때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은 책 모퉁이를 접는 습관이 있는데 책 모퉁이를 접은 페이지가 안접은 페이지와 맞먹을 정도. 하. 역시 책읽기과 사찰의 힘은 이렇게 큰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. 

또한 읽으면서 느낀 점은 그는 철저한 인본주의 지성인이라는 것이다. 그가 진정한 지성인이라는 것은 인정하며 많은 부분들을 되새기며 생각하게 하였지만,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 그의 모든 논리를 마음으로 이해하기란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.

인본주의 [人本主義, humanitarianism]

인간의 가치를 주된 관심사로 삼는 사상.

흔히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. ① 인간의 고통을 극소화하고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모든 도덕적·사회적 운동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. ② 신이나 자연이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, 오직 인간성(humanity)만이 존귀(尊貴)하다고 믿는 실증주의적 인간성 숭배의 사상을 일컫는 경우도 있다. ③ 예수그리스도의 신성(神性)을 부인하고 그 인격성(人格性)만을 주장하는 신학사상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된다.

[네이버 지식백과] (교육학용어사전, 1995.6.29, 하우동설)

그가 강조하는 책읽기의 중요함은 나도 동의한다. 시험과 경쟁을 위한 책읽기가 아닌 진짜 책읽기 말이다. 이런 책읽기를 하는 사람들은 업무에서도 티가 난다. 사회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책읽기를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함도 맞다. 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읽기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았으면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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