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전에 잡힌 일정이 있어 올라가는 날,
딱 그날에 박준 시인의 시콘서트가 있다는 소식 입수.
시인의 취향은 ‘후회’라고 했던가..
어색함에 팬이라는 말 한마디 못하고
사인 받을 때 사진 한 장 찍자고도 못하고
가지고 있는 책 3권 다 들고가지 못하고
내려오는 지금 난 이 모든 것을 후회 하고 있는 중 😭
그 와중에도 박준 시인은 물론
달언니와 말랑씨의 공연와
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
그리고 그 나무들이 수놓았던 하늘이
오늘 행사와 너무나도 어울렸던 저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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